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승용차)’ 제도는 자동차 운행을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시민 실천형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승용차 이용자라면 참여 조건만 맞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실용성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챙길 수 있어요. 오늘은 에코마일리지 승용차 제도의 신청 방법부터 마일리지 적립 기준,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현금 전환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에코 마일리지란?
‘에코마일리지(승용차)’는 서울시에 등록된 승용차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주행거리를 줄이면, 그 감축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제도는 자동차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건물과 차량의 마일리지 제도가 통합되며 참여가 더욱 쉬워졌습니다.
자동차 운행을 줄이기만 해도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특히 유리한 제도예요.
참여 대상 및 조건 정리
참여할 수 있는 차량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 또는 승합차
- 전기차 및 수소차는 제외 (이미 친환경 혜택 대상이므로)
- 1인 1대만 등록 가능, 공동소유 차량은 대표자만 신청 가능
거주지는 서울시에 한정되며, 실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어야 마일리지 등록이 가능해요.
에코마일리지 신청 절차
에코마일리지(승용차) 신청은 간단한 온라인 절차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접속
회원가입 또는 간편 로그인을 진행합니다. - 차량 정보 등록
차량번호, 차종 등을 입력하고, 계기판과 번호판이 함께 나온 사진을 업로드해야 합니다.
사진은 촬영일 기준 30일 이내여야 하며, 이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등록이 반려될 수 있습니다. - 등록 승인 후 실적 기록 진행
최초 등록 완료 후 183일 뒤에는 ‘중간 실적’, 1년 후에는 ‘최종 실적’을 등록합니다.
역시 사진을 다시 제출해야 하며, 중간 실적을 등록하지 않으면 최종 평가 대상이 되지 않으니 유의하세요. - 실적 평가 및 마일리지 지급
기준 주행거리 대비 실적 주행거리의 감축률 또는 감축량을 바탕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됩니다.
주행거리 감축 기준별 마일리지 차등 지급
마일리지는 감축률 또는 감축량에 따라 다음과 같이 차등 지급됩니다.
- 감축률 10% 미만 또는 감축량 1,000km 미만: 2만 마일리지
- 감축률 10~20% 미만 또는 1,000~2,000km 감축: 3만 마일리지
- 감축률 20~30% 미만 또는 2,000~3,000km 감축: 5만 마일리지
- 감축률 30% 이상 또는 3,000km 이상 감축: 7만 마일리지
특히 12월부터 3월까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이 시기 감축 실적은 특별 포인트가 추가 지급됩니다.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더욱 높은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어요.
현금처럼 쓰는 마일리지 활용처
쌓인 마일리지는 서울시 제도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는 현금 전환도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아요.
- ETAX 현금 전환: 500원 이상이면 계좌로 이체 가능
- 온누리상품권 전환: 5만 원 단위 신청 가능,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
- 서울사랑상품권, 도서문화상품권 전환: 온라인 또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
- 아파트 관리비 납부: 관리비 고지서에서 차감
- 서울시 지방세 납부: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 납부 시 사용
- 가스앱 캐시 전환: 5천 캐시 이상이면 현금 인출도 가능
그중에서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 전환은 실제 혜택이 크고, 필요한 곳에 바로 쓸 수 있어 많은 시민이 선호합니다.
실적 등록 시 꼭 체크할 사항들
에코마일리지의 성패는 ‘실적 등록’에 달려 있습니다. 주행 거리 감축 실적을 인정받기 위해선 정확한 사진과 기한을 지켜야 해요.
-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이 동시에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 제출
- 사진은 반드시 촬영일 기준 30일 이내여야 함
- 중간 실적 미등록 시, 최종 평가도 불가
- 편집된 사진, 필터 적용 사진 등은 인정되지 않음
승인받지 못한 경우 마일리지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반드시 신중하게 진행하세요.
주소나 차량 변경 시 유의할 점
에코마일리지를 신청한 이후 이사를 하거나 차량을 교체했다면 반드시 정보를 갱신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마일리지 적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 주소 변경 시 → 홈페이지에서 주소 재등록 필수
- 차량 변경 시 → 신규 차량으로 재등록 필요
- 차량 명의자만 신청 가능 → 공동소유일 경우 대표자만 등록
정보 변경 시점에 따라 실적 평가가 누락될 수 있으므로, 변경사항은 바로 반영해 주세요.
마무리
자동차 운행을 줄이는 것만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연간 최대 7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제도.
‘에코마일리지(승용차)’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친환경 행동입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높은 감축률을 기록하기 쉬워 마일리지 수혜 가능성도 높아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 이제는 마일리지로 보상받아보세요.
지금 바로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고, 혜택도 환경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