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을 분실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분실 신고와 재발급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 신분 확인 용도로도 사용되는 만큼, 방치하면 신분 도용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운전면허증 분실 시 처리 방법을 ①경찰서 방문, ②운전면허시험장 접수, ③온라인 신청의 3가지 방식으로 구분해 설명하고, 구비서류·신청장소·수수료 등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안내합니다.
운전면허증 분실 신고 및 재발급 방법 3가지
1. 경찰서 방문을 통한 분실 신고 및 재발급 신청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경찰서를 직접 방문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서 분실 신고와 동시에 재발급 신청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당일 발급은 어렵지만 임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최대 20일간 운전이 가능합니다.
- 준비물: 주민등록증 또는 여권 등 신분증
- 수수료: 일반 면허증 10,000원 / 모바일IC 15,000원
- 특징: 임시운전면허증 발급 가능. 사진 제출은 불필요.
- 강남경찰서 제외, 전국 경찰서에서 가능
신청 후 수령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하며,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83조의3에 따라 대리 수령은 불가합니다. 단, 대리 신청은 가능하며 이 경우 신청자 및 대리인 신분증, 위임장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2. 운전면허시험장 현장 접수 및 당일 재발급
두 번째 방법은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 직접 방문하여 분실 신고와 재발급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신청 당일 실물 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며, 사진도 기존 사진이 자동 반영되므로 별도 제출이 필요 없습니다.
- 접수 장소: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 준비물: 신분증 (운전면허증이 훼손되었거나 개명 등 기재 변경이 필요한 경우 기존 면허증도 지참)
- 수수료: 일반 10,000원 / 모바일IC 15,000원
- 접수 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점심시간은 지역에 따라 상이)
현장에서 모바일IC 또는 영문 운전면허증 선택이 가능하며, 영문 면허증은 해외 운전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 통한 온라인 재발급 신청
가장 간편한 방법은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재발급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24시간 접수 가능하며, 공인인증서, 휴대폰, 디지털원패스 등을 통해 본인 인증 후 신청 가능합니다.
- 접수처: https://www.safedriving.or.kr
- 신청 절차:
- 홈페이지 접속 및 로그인
- ‘면허증 재발급’ 항목 클릭
- 분실 여부 선택 → 면허 종류/수령 장소/국문·영문 선택
- 수수료 결제 후 신청 완료
- 수수료: 일반 10,000원 / 모바일IC 15,000원
- 수령: 시험장 또는 경찰서 지정 후 본인 수령
단, 접수 당일 발급은 불가하며, 수령까지 며칠이 소요됩니다. 또한 온라인 신청 시 사진 변경은 불가능하므로, 사진 교체를 원한다면 반드시 오프라인 방문이 필요합니다.
운전면허증 재발급 공통 유의사항
- 사진 제출 불필요: 재발급 시 별도 사진 제출 없이 기존 면허증 사진이 그대로 사용됩니다.
- 대리 신청 가능, 수령은 본인만: 신청은 위임장과 신분증 지참 시 대리 가능하지만, 수령은 반드시 본인이 해야 합니다.
- 임시 운전면허증 발급 조건: 경찰서 접수 시에만 발급 가능하며, 최대 20일간 운전 가능.
- 재외국민 재발급: 국내 거주 중인 재외국민은 서울 율곡로6 소재 재외동포청 서비스지원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방문 예약 필수입니다.
마무리
운전면허증은 실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분실 시 당황하지 말고, 위 세 가지 방법 중 본인 상황에 맞는 경로를 통해 빠르게 재발급을 신청하세요. 긴급 상황이라면 시험장 방문이 가장 빠르며,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온라인 신청이 편리합니다. 무엇보다도, 면허증은 항상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모바일IC 발급 등을 통해 분실에 대비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