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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발수코팅제 사용법 및 제거 방법

by 노딱지 기자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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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리 발수코팅은 빗길 주행 시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해 주는 필수 관리 항목입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발수코팅의 정확한 사용법이나 유막 제거의 중요성은 간과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발수코팅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사용법과 제거 방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목차

    자동차 발수코팅이란?

    발수코팅이란 유리 표면에 미세한 코팅막을 형성해 물방울이 퍼지지 않고 동그랗게 맺히며 흘러내리게 하는 처리 방식이다. 이 코팅은 일정 시간 또는 일정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점차 약해지므로 주기적인 시공과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자동차 유리에 빗물이 맺히지 않고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모습은 단순한 미관의 문제가 아니다. 운전 중 전방 시야 확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기능이며, 빗길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관리 항목이기도 하다. 특히 장마철이나 갑작스러운 소나기, 야간 주행 시에는 발수코팅 여부에 따라 시야 확보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시공 전 유리막 제거

    유리막 제거는 발수코팅의 효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전처리 과정이다. 유리막이란 유리 표면에 생기는 기름때나 미세 오염물, 왁스 성분 등이 응집된 층을 말한다. 이 유리막이 존재하면 발수코팅제가 유리 표면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발수력 저하는 물론, 코팅 지속력도 떨어진다.

    유리막 제거 절차

    1. 유리 세척
      외관 세차와 함께 유리 표면의 먼지, 오염물, 벌레 자국 등을 꼼꼼하게 제거한다. 물과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닦아낸다.
    2. 유리 건조
      세척 후 마른 타월을 이용해 완전히 건조시킨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유리막 제거제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3. 유막 제거제 도포
      유리막 제거제를 전용 스펀지나 극세사 천에 묻혀 유리 전체에 원을 그리듯 문질러 도포한다. 과하게 문지를 필요는 없지만 일정한 압력으로 꼼꼼히 반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4. 헹굼 및 재건조
      흐르는 물로 제거제를 완전히 씻어내고, 유리 표면을 다시 한 번 깨끗하게 건조한다. 물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닦아준다.
    5. 주의사항
      유막 제거 작업은 직사광선을 피한 그늘에서 진행해야 하며, 고무 몰딩·플라스틱 부위에는 제거제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필요 시 마스킹 테이프로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발수코팅제 시공 방법

    발수코팅제는 스프레이형과 도포형으로 나뉘며, 제품에 따라 사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시공 순서는 유사하다.

    기본 시공 순서

    1. 유리 완전 건조
      유막 제거가 완료된 유리 표면은 반드시 완전히 말라 있어야 한다. 물기나 습기가 남아 있으면 코팅이 들뜰 수 있다.
    2. 제품 도포
      제품에 따라 스프레이형은 유리 표면에 고르게 분사하고, 도포형은 동봉된 융이나 스펀지를 활용해 유리 위에 발라준다. 적정량을 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3. 건조 시간 확보
      일반적으로 5~15분 정도의 경화 시간을 준다. 이 시간 동안 유리에 얇은 발수 코팅막이 형성된다.
    4. 마른 타월로 잔여물 닦기
      충분히 건조된 후에는 마른 극세사 타월을 사용해 유리 표면의 잔여물을 부드럽게 닦아낸다. 얼룩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5. 작업 후 주의사항
      시공 후 최소 2~12시간 동안은 비나 습기를 피해야 하며, 워셔액이나 와이퍼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위별 발수코팅 포인트

    1. 앞 유리
      가장 중요하게 시공해야 할 부위로, 발수코팅 효과가 바로 체감된다. 고속 주행 시 와이퍼 사용을 줄이거나, 비 오는 날 시야 확보가 개선된다.
    2. 사이드미러
      작은 면적이지만 빗물이 맺히면 사각지대 발생 위험이 크다. 거울 표면도 발수 처리하면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 훨씬 안전하다.
    3. 측면 유리창
      창문을 내릴 때 물기가 튀는 것을 방지하고, 비 오는 날 실내 습기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4. 뒷 유리창
      특히 SUV 차량은 바람의 흐름상 뒷 유리창에 물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도 반드시 함께 시공해야 한다.

    발수코팅의 효과와 시공 전후 차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물방울 흐름의 차이다. 발수코팅된 유리는 빗물이 맺히지 않고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반면 미시공 부위는 물이 유리 표면에 들러붙어 시야를 가린다. 또한 코팅 후에는 단순한 발수 효과를 넘어서 오염방지 효과(방오력)도 기대할 수 있다. 먼지나 벌레, 눈·비에 의한 오염이 덜 달라붙어 세차 주기도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발수코팅 시공 주기 및 관리법

    • 유막 제거: 6개월마다 1회
    • 발수코팅: 3~6개월 간격, 비가 잦은 계절은 3개월 내외
    • 코팅제 선택 시 내구성, 사용 편의성, 세트 구성 여부를 고려
    • 시공 전 항상 유리 표면 상태를 점검하고, 유막과 오염물 제거 여부를 확인
    • 비가 오기 전날 시공하는 것은 피하고, 시공 후 최소 하루는 비를 맞지 않게 한다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 동시에 관리하기

    이 두 작업은 각각 독립적인 시공이지만, 연계 시 효과가 배가된다. 유막 제거만 하고 발수코팅을 하지 않으면 곧 유막이 다시 생기고, 반대로 발수코팅만 하면 금방 벗겨지거나 얼룩질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루틴은 다음과 같다.

    • 6개월 주기 유막 제거
    • 3~6개월 주기 발수코팅 시공
    • 시공 간격 사이에는 발수 세정제로 유지 관리

    발수코팅제 제거 방법

    자동차 유리에 이미 도포된 발수코팅제를 제거하고 싶을 때는 단순 세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코팅막은 물리적, 화학적으로 제거해줘야 하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작업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1. 유리 세척 및 건조
      유리 표면의 먼지, 오염물, 벌레 자국 등을 깨끗이 세척한 후 완전히 건조시킨다. 기본 세차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2. 유막 제거제 사용
      대부분의 발수코팅제는 유막 제거제를 이용해 함께 제거할 수 있다. 유막 제거제를 유리 전체에 도포한 후, 스펀지나 전용 패드를 사용해 원을 그리듯 문질러준다. 이 과정에서 기존 발수코팅층도 함께 제거된다.
    3. 강한 발수층엔 연마 성분 포함 제품 사용
      코팅층이 두껍거나 오래된 경우, 연마 성분이 포함된 유리 전용 클리너(예: 컴파운드형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도장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4. 헹굼 및 건조
      제거제를 깨끗하게 헹군 후, 마른 타월로 유리 표면을 닦아낸다. 물기 없이 완전 건조 상태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탈지(선택)
      발수코팅제를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코팅을 준비하는 경우, 유리 세정제 또는 IPA(알코올) 탈지제를 사용해 잔여 유분을 제거하면 새 코팅의 밀착력이 높아진다.

    TIP
    발수코팅제 제거 작업도 반드시 그늘에서 진행하고, 유리 외 고무나 플라스틱 부위에 제거제가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유막 제거 작업은 유리에 잔기스가 생기지 않도록 부드러운 패드로만 시공한다.

    발수코팅 실패 원인과 해결법

    • 유막 제거 누락: 코팅이 밀리거나 얼룩이 생긴다. 유막 제거 후 재시공 필요
    • 물기 잔존 상태에서 시공: 흰 자국, 얼룩 남음 → 완전 건조 필수
    • 건조 시간 미확보: 코팅이 쉽게 벗겨지며 지속력 약화 → 최소 10분 이상 경화
    • 과도한 코팅제 사용: 얼룩 발생 → 적정량 사용, 1~2회에 걸쳐 나눠 도포
    • 작업 후 바로 비에 노출: 코팅 효과 미발현 → 최소 2~12시간 건조 필요

    발수코팅제 제품 선택 팁

    • 불스원 크리스탈 코트: 대중적이고 사용 편의성 뛰어남
    • 글래코 발수코팅: 발림성과 내구성 좋음, 도포형 제품
    • 소낙스 익스트림: 스프레이형, 간편 시공 가능
    • 3M 제품군: 가격대는 있으나 지속력 우수
    • 선택 시 자신의 시공 환경(실내외, 공간 유무, 도구 보유)을 고려해 고른다

    자주 묻는 질문

    Q1. 발수코팅제 시공 전에 유막 제거는 꼭 해야 하나요?
    A. 네, 반드시 해야 합니다. 유막이 남아 있으면 코팅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발수 효과가 떨어지고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Q2. 발수코팅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3~6개월에 한 번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 환경이나 날씨에 따라 더 자주 필요할 수도 있으며, 코팅 유지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면 바로 재시공해도 무방합니다.

     

    Q3. 시공 후 바로 비를 맞아도 되나요?
    A. 안 됩니다. 최소 2시간 이상, 가능하면 12시간 이상은 물기나 비, 워셔액 사용을 피해야 코팅이 안정적으로 경화됩니다.

     

    Q4. 앞 유리만 시공해도 괜찮나요?
    A. 전방 시야 확보에는 충분하지만, 사이드미러·측면 유리·후방 유리까지 함께 시공하면 전체적인 운전 시야가 더 좋아지고 안전성도 높아집니다.

     

    Q5. 발수코팅제를 잘못 발랐거나 얼룩이 남았어요. 어떻게 제거하나요?
    A.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면 코팅제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얼룩이 남은 부위에 유막 제거제를 바르고 부드럽게 문지른 뒤, 깨끗이 헹구고 다시 재시공하면 됩니다.

     

    자동차 유리 발수코팅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작업이다. 약간의 시간과 정성만 들이면 누구나 셀프로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이번 주말, 내 차량의 유리 상태를 점검하고 직접 발수코팅에 도전해 보자. 예상보다 훨씬 선명한 시야와 쾌적한 운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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