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저공해차량’ 등록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 차량들은 환경을 지키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 혜택을 통해 경제적 이점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저공해차량의 정의부터 등록 절차, 혜택 내용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들을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저공해차량이란?
저공해차량은 말 그대로 배출가스가 적거나 거의 없는 차량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전기차, 수소차, 그리고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 등이 포함되며, 이들 차량은 환경부에서 정한 배출가스 및 연비 기준을 충족해야 ‘저공해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저공해차량은 크게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요. 1종은 전기차, 수소전기차처럼 실질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차량입니다. 2종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으로 연료 효율이 높고 배출가스가 적은 모델을 말해요. 3종은 경유차 중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했거나, 엔진 개조 등을 통해 기준을 충족한 차량이 해당됩니다.
이처럼 등급에 따라 적용되는 혜택의 종류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차량이 어떤 등급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공해차량 등록 방법
저공해차량을 구매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반드시 별도로 등록을 해야만 공공기관의 감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요. 등록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준비사항이 필요합니다.
- 신청 장소
차량 소유자는 지역 내 구청, 시청 교통과, 또는 차량 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등록 신청을 할 수 있어요. 일부 지자체는 온라인 접수도 지원하니, 해당 지역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셔도 좋습니다. - 필요 서류
기본적으로는 차량 등록증, 본인 신분증, 신청서가 필요하며, 차량 제조사에서 발급한 저공해차 인증서가 요구될 수 있어요. 구체적인 서류 목록은 각 지자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등록 절차
서류 제출 후 담당 부서에서 차량의 배출가스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이때 차량용 저공해차량 스티커가 함께 발급되며, 차량 앞 유리에 부착해야 합니다. 이 스티커는 혜택을 적용받기 위한 시각적 인증 수단이기도 해요.
혜택 및 감면 내용
저공해차량으로 등록이 완료되면 다양한 생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자주 운전하는 분들에게는 체감되는 비용 절감이 꽤 큽니다.
- 공영주차장 할인
전국 대부분의 공영주차장에서 최대 50%까지 주차 요금이 감면됩니다.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는 물론, 지하철 환승 주차장, KTX 역사 주차장 등에서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어요. - 혼잡통행료 감면
서울 남산 1호, 3호 터널 등 혼잡통행료 부과 구간에서는 1종 및 2종 저공해차량에 대해 요금이 전액 면제됩니다. 특히 도심을 자주 오가는 분들에게는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혜택입니다. -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2025년 기준으로 전기차·수소차 등 일부 저공해차량은 고속도로 요금이 40% 감면되고 있어요. 이 할인율은 향후 점진적으로 축소돼 2026년 30%, 2027년 20%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 취득세 감면
저공해차량 구입 시, 차량의 취득세가 최대 57만 원까지 면제됩니다. 신차 구매 시 꽤 큰 금액을 아낄 수 있는 실속 혜택이에요. - 공항 주차장 할인
김포, 김해, 제주 등 주요 국내 공항 주차장에서도 저공해차량을 대상으로 주차비 감면이 적용됩니다. 장기 여행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등록 여부 확인 방법 (온라인 조회)
차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내 차가 저공해차량으로 등록되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해요.
- 온라인 포털 이용
자동차민원 대국민 포털(https://www.ecar.go.kr)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저공해 등록 여부 및 혜택 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관할 기관에 문의
거주지 구청 교통과나 차량 등록소에 전화 또는 방문하면, 차량 등록 상태와 적용 가능한 혜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공해차량 등급별 대표 차량 모델
| 등급 | 차량 | 대표 모델 | 주요 특징 |
| 1종 | 전기차 (EV), 수소전기차 (FCEV) | 현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테슬라 모델3, 코나 일렉트릭, 현대 넥쏘 | 배출가스 거의 없음, 혜택 최다 |
| 2종 |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일부 LPG |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현대 투싼 PHEV, 볼보 XC60 B5/B6/T8 | 연비 우수, 기준 이하 배출가스 |
| 3종 | DPF 부착 경유차, LPG 차량, 일부 가솔린 모델 | 쏘나타 LPI, K5 LPI, 쉐보레 말리부, 임팔라, 트레일블레이저 | 매연저감장치 또는 조건 충족 시 등록 가능, 혜택 제한적 |
자주 묻는 질문 TOP 5
1. 저공해차량 등록은 차량 구매 시 자동으로 되나요?
아니요. 저공해차량이라 하더라도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별도로 등록 신청을 해야 합니다. 구청, 시청 교통과 또는 차량등록소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혜택 적용이 가능합니다.
2. 하이브리드 차량도 저공해차로 인정되나요?
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종 저공해차로 분류됩니다. 다만 차량의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 등급 조회가 필요합니다.
3. 저공해차량 스티커는 꼭 부착해야 하나요?
네. 스티커 부착은 혜택 적용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일부 공영주차장이나 통행료 면제 도로에서는 스티커 유무를 기준으로 감면 여부를 판단하므로 반드시 앞 유리 하단에 부착해야 합니다.
4. 등록 후 언제부터 혜택이 적용되나요?
등록 절차가 완료된 즉시 혜택이 적용됩니다. 단, 일부 시스템 연동 시설은 반영에 1~2일 소요될 수 있으니, 등록 직후에는 사전 확인을 권장드립니다.
5. 모든 혜택이 전국 공통인가요?
아니요. 지자체별로 세부 혜택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차장 할인율, 공항 적용 여부, 고속도로 감면 노선 등이 다를 수 있으니, 해당 지역 홈페이지나 민원센터에서 별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저공해차량 혜택은 전국 공통으로 적용되는 내용도 있지만, 지자체별 조례에 따라 일부 조건이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주차장 할인율이나 고속도로 감면 대상 노선 등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지역의 공식 홈페이지나 민원센터를 통해 사전 확인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일부 시설에서는 차량에 저공해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야만 혜택을 제공하므로, 스티커 부착도 필수입니다. 등록만 하고 부착을 잊는다면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마무리
저공해차량 등록은 단순히 친환경 이미지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운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집니다. 간단한 신청만으로 매달 주차비, 통행료, 세금 등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저공해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꼭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 보세요.
